불교에 관심이 있던 나는 책 한 권을 구매했다. 제목에 있는 책이다.
당신의 고삐는 무엇입니까
"경전이란 자기 소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책 1장에서는 '고삐' 에 대한 말로 시작한다. 이 책에서 '고삐'란
나의 철학,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을 보통 경영학과 관련되어서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 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기업의 고삐는 이윤추구인 것이다. 비전과 꿈을 이윤이라는 한 가지 관점에만 가두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경영의 대가들은 이윤을 가장 중요시 하지 않는다.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이 책에선 "기업은 이윤추구를 수단으로 삼아 나와 사회의 진화에 공헌하는 조직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고 말한다.
이것이 기업의 고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정치계 , 정당도 마찬가지다. 오늘날의 정당은 자신들의 고삐를 '자신들의 정당이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이들은 목적을 정치권력을 수단삼아 '자신과 사회의 진화에 공헌하는 것'으로 바꾼다면 더 발전된 정치계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뜻, 꿈과 비전의 실현을 근본적인 목적으로 삼지 않고, 되레 그런 가치를 도외시하며 이윤 추구나 정권 획득만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나와 사회의 진화에 공헌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윤 추구와 정권 획득 이후에는 아주 표피적이고 현상적인 혼란들, 번잡함과 수선스러움 등만 가득 차게 되죠." 라고 말한다.
뜻과 꿈이 없다면 실제로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벌어지는 혼란들, 번잡함들이 내 머릿속을 가득 메울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그냥 좋은 기업에 취직하여 살아가고싶다 라는 뜻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대학교를 다닌다면,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지루할 틈이 많을 것이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도 모를 수 있고, 또한 만약 그 목적을 이루었을 때 펼쳐지는 다른 새로운 상황들과 위기들, 머릿속을 메우는 번잡함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나의 고삐를 고쳐잡고, 진정한 큰 뜻과 꿈이 있다면 사소한 문제들, 또 다른 위기들을 발판삼아 나의 꿈에 초점을 맞추어 한 단계 한 단계 씩 오를 수 있는 힘을 나의 꿈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반야심경>을 읽고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지, 나의 경은 무엇인지, 나의 고삐는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고, 이 사회에서 펼치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사명은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과정 자체가 경전을 공부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한다. 경전이란 자기 소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 그저 경전 안에 있는 내용과 구절을 곱씹는 데만 매몰된다면, 아무리 훌륭한 경전이라 해도 삶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종이뭉치, 불쏘시개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나 자신에게 대입해 보았을 때 , 난 막연히
대학 졸업 후 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잘 살기 ... 등 원론적인 것, 뜻, 꿈 비전을 고삐로 삼지 않고,
그저 그냥 앞으로 나아가려 했었다. 나는 생각을 고쳐잡아, 내가 잡고 나아갈 고삐를 '훌륭한 개발자가 되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편하고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자가 되어 나 자신의 커리어도 쌓고, 소비자들과, 이 사회에 공헌하는 개발자가 될 것이다.' 로 고쳐잡고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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