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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 독서

반야심경

by qawsed1 2024. 8. 10.

예전부터 불교에 관심이 많았었다. 절 근처에 가면 들리는 조용한 산소리, 새소리들과,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있는 절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다른 매체들에서 불교의 관한 것들과, 석가모니의 말들을 찾아보았을 때 종교라는 느낌도 있지만,

철학같다는 느낌도 굉장히 크게 받았고, 내 마음에 와닿은 철학적인 말이 많았다.

 

다른 종교에는 관심이 크게 없었지만, 불교는 한번 들여다보고 싶었다.

그래서 책 한 권을 구매하고 반야심경을 들어보았다.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반야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아주 깊이 실천할 때 세계가 모두 공하다는 것을 두루 알게 되었고,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다.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수상행식도 모두 이와 같다.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세상의 모든 것이 공이라 생겨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다. 더해지는 것도 없고, 줄어드는 것도 없다.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그러므로 공의 관점으로 보면 색수상행식도 없다.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눈도, 귀도, 코도, 혀도, 몸도, 의식도 없고, 색깔도, 소리도, 향기도, 맛도, 감촉도, 법도 없다.

안계부터 의식계까지 다 없다.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한 것도 없다. 

죽고 사는 것도 없고, 죽고 사는 것이 다하는 것도 없다.

고집멸도도 없다.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지혜도, 얻을 것도 없다.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러하다.

 

菩提薩陀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가碍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존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다.

 

無가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도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간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붓다, 즉 깨달은 자들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존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깨달음을 얻는다.

 

故知 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반야바라밀다는 매우 신령스럽고, 매우 분명하고, 비교할 바 없이 가장 높은 주문이니,

모든 고통을 없애준다. 이는 헛되지 않은 진실이다.

 

故設 般若波羅密多呪 卽設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건너가세, 건너가세, 저기로 건너가세.

저기로 다 함께 건너가세. 깨달음이여, 만세!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건너가세, 건너가세, 저기로 건너가세.

저기로 다 함께 건너가세. 깨달음이여, 만세!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건너가세, 건너가세, 저기로 건너가세.

저기로 다 함께 건너가세. 깨달음이여, 만세!